호비뉴는 이날 브라질 라디오 ‘반데이란테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호비뉴는 자신이 예전에 몸담았던 브라질 클럽 ‘산토스’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출전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만치니 감독이 2경기에 1번꼴로 경기에 출전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월드컵이 있는 해인만큼 출전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호비뉴는 “만치니 감독이 추구하는 유럽형 축구스타일도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털어놔 감독과의 불화가 이적 결정에 영향을 줬음을 시사했다.
그는 “(만치니 감독은) 미리 포메이션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경기하기만 고집한다”며 “경제적 보상도 중요하지만 행복하게 경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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