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최태중)는 최근 지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양성 평등한 정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청소년 1일 정치 체험학교’가 운영됐다고 2일 밝혔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함께해요 여성정치’ 공모사업의 일환이자 서정순 의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정치 강의, 구의회 견학 및 구의원과의 만남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먼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손경이 강사의 ‘양성평등 정치, 쉽게 이해하기’ 강의를 통해 정치가 무엇인지, 현재 한국의 여성정치참여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며 양성평등과 정치의 관계를 배웠다.

이어서 서대문구의회 견학과 서대문구의회 의원과의 만남과 참가학생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모든 안건이 논의되는 서대문구의회 견학을 통해 지역정치,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진행됐다.

또한 국회로 이동해 헌정기념관을 견학하고 직접 국회의원이 돼 회의를 진행하는 모의의정체험을 통해 국회 본회의 절차 뿐만 아니라 해당 안건에 대해 생각해 보는 등 중앙정치에 대해 공부해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밖에도 국회의원회관 104호에서 우상호(민주당 대변인/서대문구(갑)지역위원장), 최재성(민주당 17대, 18대 국회의원), 장상(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치현장에서 활동하는 정치인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서정순 구의원은 “정치가 딱딱하고 어려운 어른들만의 주제가 아닌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지역에서 끊임없이 행해지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중요한 장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참가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기억하며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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