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 감독은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전도연(37)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데 이어, 자신의 작품을 역대 수상명단에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감독은 소설가 출신이다. 1983년 소설 ‘전리’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1987년 소설 ‘운명에 관하여’로 이상문학상 추천우수상, 1992년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3년 박광수(55) 감독의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시나리오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감독 데뷔작인 ‘초록물고기’로 1997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초록물고기’는 또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을 받으며 국제영화제에 이 감독의 이름을 알리게 했다.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는 영화 ‘박하사탕’으로 2000년 ‘감독주간’에 초청 받으며 인연을 키웠다. 이어 ‘오아이스’(2002)와 ‘밀양’으로 칸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에 갔다.
참여정부 때는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3년 2월부터 1년4개월간 일한 그는 제작사 파인하우스를 직접 설립해 ‘밀양’을 내놓으며 감독으로 복귀했다.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현실적인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아내는 이 감독은 이번 영화 ‘시’를 통해서도 청소년 집단 성폭행과 자살, 노인 성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치매관리사업 ‘경남도지사 표창’](/news/data/20251222/p1160278600517158_36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