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선동열 명승부 스크린서 부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08 1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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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라이벌투수 경기 그려내… 박희곤감독 메가폰 잡아 한국 프로야구 30년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최동원(52·사진왼쪽)·선동열(47)의 명승부가 영화 ‘퍼펙트 게임’(가제)으로 옮겨진다.

제작사 초이스컷픽처스는 7일 “1980년대 경상도와 전라도를 대표하는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해태 타이거스의 에이스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대결은 절정의 게임이자 상상을 초월한 긴장의 레이스였다”며 “공 던지는 모습 하나로 대한민국을 황홀경에 빠트린 진짜 ‘야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를 제작한 초이스컷픽쳐스의 최낙권 대표는 “앞으로는 영원히 보지 못할 두 사람의 ‘퍼펙트 게임’을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두 남자의 감동의 명승부, 세상에서 가장 완벽했던 그 순간은 스크린에 남겨야 할 가치가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영화 제작을 위해 선동열과 최동원을 만나 영화화 허락을 구한 상태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2009)을 연출한 박희곤(41)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로 주연배우 섭외를 진행 중인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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