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하고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드라마다. 나시찬·강민호(작고) 등이 열연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분대단위 중심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제작진은 ‘전쟁물’이라는 장르 본연의 특성에 충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극중 1등중사 최수종(48)이 이끄는 ‘2소대 1분대’ 대원들의 생사를 건 임무와 파란만장한 여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분대장 ‘이현중’을 연기하는 최수종은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어서 전쟁의 참혹함이나 상처를 어떻게 화면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실전을 방불케 한 폭발과 총격전이 벌어지다보니 출연진 대부분이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금 분장을 해서 그렇지 모두 얼굴과 팔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다”며 “대사를 외우는 것보다 포탄 심은 자리를 외우는 게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수종과 애인관계였으나 광복 후 월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으로 등장하는 이태란(35)도 “조심할게 너무 많다. 포탄 심는 분에게 위치를 물어본다”고 공감했다. “솔직히 현장가기가 무섭다. 악몽을 꾸기도 한다”면서도 “이런 작품을 언제 해보겠느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의연한 태도다.
독립군 출신 장성인 국군사단장 ‘박웅’은 이덕화(58)가 맡았다. “나도 전쟁을 겪지 못했다. 말만 듣고 반공교육만 받았다”며 “인간애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지 고민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답을 반은 얻었다”며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우’의 전투 장면은 드라마 ‘추노’가 사용한 ‘레드-원(RED-ONE)’ 카메라를 쓴다. 제작진은 “역동적인 액션 연출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도 초인적인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분대원들을 묘사할 예정”이라며 “총을 쏘고 폭탄이 터지는 것뿐만이 아닌 ‘감정과 인물이 살아 있는 액션’이 연출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김뢰하, 임원희, 남성진, 정태우, 홍경인, 이인혜, 박상욱, 이승효, 류상욱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전우’는 오는 19일 밤 9시40분에 첫방송 된다.
<사진설명>6.25동란 60주년을 기리는 KBS 1TV 드라마 ‘전우’에 나오는 이태란, 이덕화, 최수종(왼쪽부터)의 모습. ‘전우’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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