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용 감독(42. 한국인삼공사)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0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0(25-19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량 점검에 나선 한국은 양 팀 최다득점인 19점을 기록한 황연주와 김연경(14득점)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손 쉬운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는 2010~2011시즌부터 도로공사에서 활약하게 된 사라 파반(24. 16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11-11 상황에서 한송이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6점을 내리 따내고 승기를 잡아 첫 세트를 따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접전을 뒤집은 이후 황연주의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경기했고, 상대의 범실까지 곁들여 내리 2세트를 모두 따냈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도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4점 만을 내주고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이끈 한국은 30일 오후 3시30분 도미니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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