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미술작품 내달 선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22 16: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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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개인전 오페라갤러리서 선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페라갤러리가 주얼리 브랜드 카르티에와 함께 작가 이동욱(29) 개인전 ‘선물’을 12월1일 개막한다.

이씨는 크리스마스의 ‘박애’와 ‘선물’에 초점을 맞춰 카르티에의 엠블럼과 주요 모티브가 녹아 들어있는 대작 1점과 소품 10여점을 준비했다. 소품은 1~40호의 미니어처들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화면 위로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 풍선들이 카르티에의 이미지와 어우러진다. 화면 아래에는 회색빛 어두운 방 속에 숨겨져 있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헤르타 뮐러의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숨그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설은 2차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17세 독일 소년 오스카 파스티오르의 삶을 그리고 있다.

한편, 전시기간 중 12월9일에는 작가가 작품에 숨은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카르티에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 하나다. 풍선을 주제로 한 마임 퍼포먼스(12월16일)와 클래식 공연(12월23일) 등도 준비됐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3446-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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