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인하’ 주유소 1.75% 그쳐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21 18:0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유4사 공급가 100원 내린다더니… 평균 25.26원 인하

지난 7일 정유사의 리터당 100원 인하 선언 이후 정유사들의 실제 가격인하는 평균 25.26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2011년 4월 7일 정유사 4사 리터당 100원 할인이 실제로 잘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4월 첫째주부터 둘째주까지의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Opinet의 정유사 공급가격을 분석하였다.


소시모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정유사 4사의 가격할인이 실시 된 후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방식을 채택한 GS 칼텍스, 현대 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경우 4월 2주의 정유사 공급가격이 GS 칼텍스는 리터당 19.28원, 현대 오일뱅크는 리터당 22.16원 그리고 S-oil은 리터당 34.35원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휘발유 가격이 정유사 공급가격과 1주의 시차가 있으므로 환율을 적용한 국제휘발유 가격과 비교를 했을 때 4월 둘째주의 국제휘발유 가격은 오히려 리터당 5.85원이 인하한 것으로 나타나 이 역시 반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K 에너지의 경우도 국제휘발유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급가격을 3.66원을 인상하여 리터당 100원의 사후할인에서 리터당 9.5원의 할인을 소비자들이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 4월 6일 대비 4월 18일 주유소 판매가격이 100원 인하한 주유소는 (전국 12,542개 주유소 중 사후 할인을 하는 SK에너지 주유소 4303개를 제외) 전국 8239개의 주유소 중 144개로 1.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국 정유사 4사의 리터당 100원 할인이 이루어 진 4월7일 이후 소비자들은 100원 인하를 체감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