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개월만에 반등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8-09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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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6.5% 상승… 상추 269%·배추 104.1%↑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추, 배추, 오이를 비롯한 채소 값 폭등의 여파로 석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지수는 한달 전에 비해 0.4%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지난 5월 0.1%, 6월 0.3% 각각 하락하는 등 두달 연속 낙폭을 키웠다가 7월 들어 다시 오른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5% 상승하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반등한 이유는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공산품·서비스 부문으로도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채소값이 7월 들어 35% 폭등한 가운데 수산식품(5.7%)도 상승폭을 키우며 농림수산품 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4.1%상승했다.

지난 4월 6.6%, 5월 6.4%, 6월 1.1% 각각 하락했던 농림수산품 가격은 상추(269%), 배추(104.1%), 오이(84.4%), 호박(82.7%), 풋고추(57.6%)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공산품은 음식료품,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전달보다 0.2% 올랐다.

서비스의 경우 운수서비스가 두달 연속 내렸지만, 금융, 전문서비스가 상승하면서 전 달 대비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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