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C 강호동(41)이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마지막으로 TV 3사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강호동은 지난달 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시작으로 5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까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차례로 물러났다.
8일 '스타킹'은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하기 전 녹화한 마지막 방송분을 내보냈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충격으로 더 이상 덧된장을 만들 수 없는 어머니의 사연을 전한 박남수씨를 성원하는 자막으로 동시에 강호동을 배웅했다.
제작진은 '이제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썼다.
앞서 박씨는 "오늘 가지고 온 35년 된 된장이 내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된장"이라면서 "어머니가 지인에게 큰돈을 빌려줬는데, 오히려 인감을 도용해 소송 사기를 벌였다. 법원에서 그쪽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된장을 어머니만 담글 수 있는데 충격으로 여러 번 쓰러져 더 이상 만들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부르던 박씨는 눈물을 흘렸고 강호동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5일부터 붐(29)과 이특(28)이 강호동을 대신해 '스타킹'을 이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