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소중함 배우는 '가을걷이'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11-02 16: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남구, 초교생ㆍ주민 200명 오늘 '농촌체험'
[시민일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3일 어린이들에게 전통방식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지역내 초등학생과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등은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벼를 훑어서 탈곡하는 옛 농기구)와 족답식 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전통 농기구)로 타작하는 체험에서부터 볏단 나르기 및 쌓기 등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 등을 체험하게 된다.

이날 수확할 벼는 지난 5월 지역내 개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 친환경농법으로 정성껏 키워온 것이다.

수확한 벼 약 190kg은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모두 기증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풍물패 ‘터울림’의 사물놀이도 예정돼 있다.

구는 올해로 9년째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재천 일대는 연중 '자연생태환경교실', '풀꽃교실', '조류탐사 및 민속놀이 체험교실' 등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동열 공원녹지과장은 “도시에서 자라온 어린 학생들이 벼 베기, 탈곡 등 조상의 옛 농사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노동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규태 박규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