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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도 '달인'이었다.
'병만족'의 정글 생존기를 담은 SBS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연출 정순영)의 맏형 김병만(36)이 회를 거듭할수록 낯선 정글 생활에 척척 적응해가고 있다.
김병만은 지난달 22일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류담(32), 탤런트 리키 김(30),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22) 등와 함께 아프리카 나미비아 악어섬의 정글생활을 선보이고 있다.
첫날 김병만은 나무에 집을 지으려다 실패했지만 익숙해지면서 다시 동생들이 쉴 수 있는 집짓기에 도전했다. 한낮 아프리카의 땡볕을 가려줄 집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모래 위에 집을 짓기로 했고 나뭇가지를 모아 집의 뼈대를 엮어 나갔다. 화룡점정은 야자나무 잎사귀였다. 큼지막한 잎들을 지붕 위에 올리자 그늘을 드리워주는 훌륭한 지붕이 만들어졌다. 건국대 대학원 건축학과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병만판 러브하우스는 한낮의 폭염을 차단하며 병만족을 만족시켰다.
김병만의 활약은 먹을 것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돋보였다. 새총으로 나무 위 수십m 높이에 있던 '지브라'라는 독뱀을 사냥했다. 현지인 뱀 전문가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어 한밤중에는 잠을 자지 않고 악어가 숨어있는 강가로 나왔다. 그리고 칼을 내려쳐 한 방에 한 마리씩 잡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무려 30마리에 달하는 물고기를 사냥했다.
이날 김병만과 병만족은 독사와 물고기 외에도 지네, 거대 풍뎅이 애벌레 등 몬도가네풍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해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했다.
한편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10.2%, TNmS에서는 9.3%였다. 전주대비 2.3%포인트 상승해 금요일 밤 예능프로그램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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