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윤현상 탈락… 박지민 299점 '최고점'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03-26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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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18)이 SBS TV '일요일은 좋다-서바이벌 K팝스타' 톱6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경기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영화-드라마 OST'를 부르는 미션이 주어진 생방송에서 영화 '여자, 정혜' 삽입곡인 이소라(43)의 '바람이 분다'를 불렀으나 고배를 마셨다.

심사위원 양현석(43)은 "오늘 무대는 심심했다. 건반과 마이크스탠드가 감정몰입을 방해한다. 오늘은 불편해 보였다"는 혹평과 함께 80점을 줬다. 또 다른 심사위원 박진영(40)과 보아(26)는 83점, 82점을 매겨 총점 245점을 얻었고 최하점으로 탈락했다.

박지민(15)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로 이날 최고점수인 299점을 받았다.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박진영은 만세를 불렀고 보아는 '물개박수'를 쳤다. 두 사람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기립박수로 박지민의 무대에 만족을 표했다.

박진영은 "보따리에 싸서 회사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잠깐 보따리를 내려놨었다. 그런데 오늘 다시 그 보따리 가져오겠다"면서 99점, 보아는 "진영이 오빠 노래 때문에 노래에 집중을 못했다. 그런데 고음을 올릴 때 소름이 돋으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소녀의 감성과 파워풀한 고음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면서 오디션 사상 최고 점수인 100점을 줬다.

양현석은 역시 "박지민을 만나서 처음 감동을 받은 게 아델의 노래를 부를 때였다. 오늘도 그 감동이 다시 왔다"고 100점을 줬다. 박지민은 300점 만점에 299점을 받았다. 박지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미쉘(21)은 영화 '드림걸즈' OST 중 제니퍼 허드슨(31)이 부른 '원 나이트 온리'를 흥겨운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보아는 "한 마디만 더 외치겠다. 사랑한다. 이제껏 춤을 준비한 참가자 중에 가장 좋은 무대였다"고 93점, 양현석은 "자연스러운 무대였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니 좋아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드렸다"며 95점을 줬다. 박진영은 "안타깝게 나는 그런 감동을 받지 못했다. 너무 안정됐다는 게 아쉬웠다"면서 88점만 줬다. 이미쉘은 총점 276점을 획득했다.

박제형(20)은 영화 '댓 싱 유 두(That Thing You Do)'의 OST '댓 싱 유 두'를 밴드와 함께 불러 총점 260점을 받았다. 양현석은 "남자가 보기에도 귀여웠다"고 평하며 88점, 박진영은 "본인이 신이 안 난 것 같다"면서 84점, 보아는 "아직 목이 안 풀렸다. 살짝 음 이탈이 날 뻔했다. 그런 부분을 조심스럽게 넘기려다 보니 흥이 안 난 것 같다"며 88점을 줬다.

이하이(16)는 MBC TV '위기의 남자'(2002)의 OST인 JK김동욱(37)의 '미련한 사랑'을 열창했지만 마지막에서 음이 이탈되는 바람에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박진영은 "고음이 늘고 있다. 아직 고음이 편하지 않아서 감정이 없어진다. 필은 많은데 굉장히 깨끗이 노래한다"고 89점을 줬다. 보아는 89점, 양현석은 84점을 매겨 총점 262점을 받았다.

백아연(19)는 영화 '코요테 어글리' OST '캔트 파이트 더 문라이트'(Can't fight the moonlight)를 댄스와 함께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보아는 "내가 캐스팅하면 요염함부터 가르치겠다. 변신의 시도는 좋았지만 자기 것으로 만들기에 부족했다"고 85점을 줬다. 양현석은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가산점을 받겠지만 앞으로는 자신이 잘하는 걸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82점, 박진영은 "불안한 마음이 강했다. 깜짝 놀란 게 춤에 소질이 있다. 요염함도 있다"면서 88점으로 평가했다. 총점은 255점이다.

이승훈(20)은 애니메이션 영화 '마다가스카2' OST에 맞춰 '불타는 사자' 자작랩을 선보였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연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봤다. 최고 점수를 드리겠다"면서 89점, 보아는 "K팝스타 무대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무대가 이승훈 무대인 것 같다. 공감 갔던 가사도 있다"고 88점, 양현석은 "이승훈은 노래와 랩 실력으로 올라온 게 아니다. 지난 주의 우리의 혹평이 이런 무대를 만든 것 같다"고 90점을 매겼다. 총점 267점을 받아 구사일생했다.

톱6는 다음 라운드부터 '우승자 데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YG 양현석, JYP 박진영, SM엔터테인먼트의 보아가 2명씩을 캐스팅, 자사의 특별 프로젝트에 맞춰 1주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다음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JYP는 박제형 백아연, YG는 이승훈 박지민, SM은 이하이 이미쉘을 뽑았다.

생방송 체제로 돌입한 K팝스타는 매주 한 명씩 탈락시키며 우승자를 가린다. SM·JYP·YG를 대표하는 보아·박진영·양현석 등 심사위원 3인의 점수 60%, 실시간 문자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가 반영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3억원이 수여된다. 중형 승용차와 준중형 해치백을이 부상으로 따른다. 또 YG·JYP·SM 중 한 곳을 골라 데뷔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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