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저질 발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MC 김구라(42) 대신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장항준(43)이 tvN '코리아 갓 탤런트2'에 투입된다.

tvN은 22일 '코리아 갓 탤런트2' 인천 공개방송(2차 지역예선) 녹화에 김구라를 대신해 장항준이 1일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나서 고정 심사위원인 뮤지컬감독 박칼린, 영화감독 장진(41)과 함께 인천 지역 재주꾼들의 본선진출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tvN은 "장 감독은 작품 속에서 실험적인 시도와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코리아 갓 탤런트2'의 2차 지역 예선에 오른 각양각색 지원자들의 재능을 색다른 시각으로 심사할 것"이라며 "특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한 터라 깨알같은 재치만점 심사평들을 쏟아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장진과 서울예대 동기로 '절친 콤비'인 장항준은 최근 토크쇼에 함께 출연해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에 대해 거침없는 폭로를 쏟아내 시청자를 웃겼다. 따라서 심사장에서 벌어질 두 사람의 티격태격도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항준이 김구라를 완전 대체할는 지는 미정이다. tvN은 "장 감독은 일단 인천 공개방송만 맡는다"고 선을 그었다.

'코리아 갓 탤런트2'는 3월부터 지역 공개방송을 벌여 대전, 광주, 부산, 대구를 거쳤다. 22일 인천에 이어 28, 29일에는 서울에서 지역 공개방송을 한다.

첫 방송은 6월1일 밤 10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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