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한 가수 겸 탤런트 김혜영(37)과 영화배우 김성태(40)가 결혼 2년2개월 만에 갈라섰다.

성격 차이를 이유로 지난 1월 합의 이혼한 사실이 9일 확인됐다. 2010년 얻은 아들(2)의 양육권은 김혜영이 갖기로 했다.

이들은 김혜영이 일본에서 활동할 때 아는 사람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2008년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혜영은 재혼이었다. 2002년 군의관 이 모씨와 결혼했으나 2005년 헤어졌다.

1998년 가족과 함께 귀순한 김혜영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1995년 평양연극영화대학 연극배우과를 거쳐 2000년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로 편입, 졸업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SBS TV '덕이', KBS 1TV '대추나무사랑 걸렸네' 등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약하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담은 5집 까지 발표했다. 전국 투어 중인 악극 '모정의 세월'에 출연 중이다.

김성태는 연극배우로 출발,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영화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강적' ‘7광구’ ‘애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까지 연극 '술꾼'에 나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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