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등록자 2711만명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5-17 17:3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개월만에 14.3%나 껑충

커피 전문점에 다니는 이시우(30)씨는 출근길 직장인들의 커피타임이 끝난 아침 10시에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그는 A은행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비밀번호와 공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집세 40만원을 송금했다. 이어 전기세와 수도세도 바로 송금했다.


은행업무를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이씨는 어플리케이션을 종료하기 전 매월 납입하고 있는 펀드 수익률도 확인했다. 마이너스 3.2%. 그리스 여파를 이씨도 피해가진 못했다.


가까운 은행 지점을 찾지 않고도 ‘손 안의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번거롭게 은행을 찾아 번호표를 뽑고, 신청서를 접수해 송금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모바일뱅킹 등록자는 2711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4.3%(339만명)이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101만건, 이용금액은 8287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각각 20.4%, 1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992만건으로 지난 분기보다 20.7% 증가했고, 자금이체서비스는 109만건으로 17%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367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31.9%(331만명)이 늘었다. 석 달간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046만건, 6888억원으로 27.2%, 25.6% 증가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95%와 83.2%로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자는 8015만명으로 지난 분기 말보다 7.1%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4523만건으로 9.5% 증가했지만 이용금액은 33조1814억원으로 0.5%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세가 둔화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