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알바니아)=로이터/뉴시스】 알바니아 의회는 11일 새 대통령으로 부자르 니샤니 전 내무장관을 선출했다.
여당인 민주당 당원이기도 한 니샤니는 이날 140석의 의회에서 야당인 사회당이 불참한 가운데 유효표 76표 가운데 73표를 얻어 당선됐다.
알바니아 대통령은 의전적인 역할에 그치지만 서방측은 대통령 선출 과정에서 보다 국민의 화합을 이루도록 요청했으나 그것이 어려워 지금까지 대통령 선출은 의회에서 5분의 3이라는 정족수를 얻지 못해 실패했다.
이번의 제4차 투표는 단순 과반수로 당선되도록 돼있어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이다.
알바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지만 유럽연합(EU)은 이 빈곤한 나라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보다 민주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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