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대통령, 올 대선후보 등록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6-12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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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 지지자들 "우와! 차베스다" 손 흔들며 키스 보내

【카라카스=AP/뉴시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1일 올 대선의 출마 등록을 마침으로써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섰다.

특유의 붉은 베레모를 쓴 그는 이날 트럭을 타고 선관위에 도착하자 열광하는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키스를 보낸 뒤 선관위로 들어가 절차를 마쳤다.

전 베네수엘라 육군 공수부대 사령관으로 1998년 대통령에 취임한 차베스(57)는 다시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맡으려 하나 최근들어 암 투병으로 그의 건강을 두고 여러가지 소문들이 나돌았고 그 자신이 대중 앞에 나선 일도 드물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환호하는 군중들을 향해 "지난 1년은 어려운 시기였다"고 말한 뒤 "나는 여기 있다.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고 외쳤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제 우리의 엔진을 재가동하고 있다"며 '녹 아웃'으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대중들과 함께 사회주의적 포크송을 부르기도 했다.

이에 사회당의 붉은 캡과 셔츠를 입고 그의 사진을 든 지지자들은 "우와! 차베스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화답하면서 "우리는 차베스에 대한 사랑으로 그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함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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