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NATO군 보급로 재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7-10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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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 수천명 항의시위
【이슬라마바드 =로이터/뉴시스】강경파 이슬람주의자들을 비롯한 수천명의 파키스탄 국민들이 9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정부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대에의 보급로를 재개통키로 허용한 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였다.

지난주 정부가 이 방침을 발표한 이래 산발적 항의는 있었으나 이날은 최대규모의 시위로 상가는 철시하고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통행을 차단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11월 NATO공군기가 아프간과의 접경을 넘어와 폭격하는 바람에 24명의 파키스탄 병사들이 죽자 아프간에의 보급로를 차단했으나 지난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에대해 사과를 하자 차단을 해제했다.

인터넷 설문조사업체인 Pew가 지난달 조사한 결과 파키스탄 국민의 4분의 3은 미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3년전의 64%나 지난해의 69%보다 더 높은 수치로 파키스탄의 반미감정이 꾸준히 치솟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양국관계가 악화된 것은 미군기들이 국경지대를 폭격하고 미국측이 일방적으로 파키스탄 국내에 진입해 오사마 빈 라덴을 죽인 것 등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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