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뉴시스】시리아의 장군이자 한 때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친구로 최근 망명 사실이 보도됐던 마나프 틀라스 장군이 프랑스에 망명중이라고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발표했다.
틀라스는 그의 아버지 무스타파 틀라스가 아사드의 아버지 하페즈 아사드 대통령 시절 30년간 국방장관을 지내기도 한 핵심세력으로 지난 3일 터키로 망명한 사실이 보도됐으나 그 뒤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올랑드는 이날 프랑스를 방문한 몬세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
틀라스의 아버지 무스타파는 현재 파리에 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유한 무기거래상과 결혼했다가 남편과 사별한 그의 여동생도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12일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틀라스가 시리아 야권과 아사드를 축출하기 위한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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