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디마당 연립정부 '탈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7-18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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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로이터/뉴시스】이스라엘 카디마당이 17일 초정통파 유대인 군 복무 관련 갈등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연립정부에서 탈퇴했다.

카디마당의 이탈에도 연립정부는 의회 과반을 확보해 붕괴하지 않을 전망이다.

카디마당의 요엘 하손 의원은 현지 언론매체에 "다수결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최종적으로 이 정부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디마당은 2개월 전,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신학생 군 복무 면제를 끝낸다는 목표로 연립정부에 참여했으나 새 징집법을 놓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합의에 실패해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중도파 카디마당은 이스라엘 의회 최대 정당으로 120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카디마당을 포함해 94석을 장악해왔다.

초정통파 유대인 상당수는 종교적 연구 때문에 군 복무를 면제받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은 지난 2월 이 같은 면제 허용 법은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8월1일 법 효력이 소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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