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지난해 1월8일 무차별 총기난사로 저격을 당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의원직에서 물러난 가브리엘 기퍼즈가 프랑스 알프스에 도전했다.
미 원자력연구소 유럽센터 직원들은 24일 기퍼즈 전 하원의원과 그녀의 우주인 남편 마크 켈리, 딸 클레어가 제네바 외곽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케이블카를 타고 알프스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퍼즈 전 의원이 오른 산은 프랑스령 샤모니 외곽에 있는 에이귀유 뒤 미디봉으로 높이가 3842m에 이르는 암봉이다.
기퍼즈는 4년 이상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으로 일하던 중 총기 난사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총상을 입는 와중에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이후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금까지 요양 중이다.
기퍼즈 전 의원의 이번 알프스 행은 25일에 CERN이 CERN 디자인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쓰일 장비들을 운반해줄 우주비행사들을 위해 마련한 국제 대회에 남편이 참석함으로써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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