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로이터/뉴시스】딕 체니 전 미 부통령은 29일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가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체니는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미래 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주요 기준은 미 대통령이 될 능력이 있는가"라고 밝혔다.
체니는 "개인적으로 페일린을 좋아한다. 매력 있는 후보였다"며 "그러나 2년간(?) 주지사를 지낸 것뿐이어서 이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4년 전 애리조나 상원의원 매케인은 알래스카 주지사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로 선택,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러닝메이트 존 바이든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국방장관 등을 지낸 체니는 2000년 조지 W 부시 대선후보 러닝메이트로 지명됐으며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부통령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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