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일본 북부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절인 배추를 먹고 약 열흘 동안 6명이 죽고 1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건 당국이 18일 발표했다.
이날 홋카이도(北海道) 보건 당국 관계자는 현지의 두 회사에서 만들어진 절인 배추가 E. coli 대장균으로 감염됐고, 첫 번째 감염 사례는 약 열흘 전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대부분은 현지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이지만 삿포로(札幌)시의 4살짜리 여아도 대장균에 감염된 후 지난주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와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고, 조리 과정에서 살균 처리가 부족했던 것이 주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절인 배추가 일본인들이 자주 먹는 반찬 가운데 하나로 이번 감염 사례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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