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조직원 손가락 잘라

양원 / / 기사승인 : 2012-08-26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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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조폭 3명 검거 [시민일보] 조폭 생활을 중단한 채 조직을 이탈하고 연락까지 끊은 동료를 찾아내 일본 야쿠자 식으로 손라락을 자른 보복 폭행을 가한 폭력배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27일 부산 사하구의 한 여성전용주점 업주 A(32)씨의 왼손 새끼손가락 앞마디를 흉기로 절단한 폭력조직 칠성파 추종세력 B(32)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C(34)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B씨 등은 함께 조직원으로 활동해 오던 A씨가 상의도 하지 않고 조직 활동을 중단한 후 연락까지 끊자 지난 7월 10일 오전 5시 30분께 주점을 찾아가 보복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보복 폭행을 한데 이어 2시간가량 주점에서 술을 마시면서 종업원들에게 폭언과 협박을 일삼으면서 영업을 방해하고 술값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양원 기자 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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