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경인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서도 시설물이 파손되고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서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광진구내 보도에서 구두수선대가 넘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되는 등 67건의 시설물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나무 훼손 17건, 유리창 파손 18건, 간판 추락 또는 훼손이 7건, 건물 외장 훼손이 9건, 지붕 파손 6건, 가림막 파손이 9건 등 67건이다.
정전피해도 있었는데 송파구 삼전동 일대 약 3000호가 오전 9시7분부터 10분간 순간 정전됐다.
시는 강풍에 의한 변압기 파손으로 인한 정전으로 보고 한국전력 강동지사에서 긴급 복구 조치했다.
경기= 경기지역은 28일 오전 9시47분께 안산시 선곡동 반월공단내 S피혁공장에서 직원 선 모(38)씨가 강풍에 떨어진 천막지붕에 맞아 다리가 골절됐다.
이에 앞서 오전 8시28분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는 상가건물 앞에 세워졌던 입간판 구조물이 바람에 쓰러지면서 직원 노 모(61)씨 등 2명이 다쳤다.
또 오전 8시57분께 평택시 지산동 송북시장에서 행인 김 모(61·여)씨가 강풍으로 떨어진 상가 간판을 등에 맞으면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풍으로 정전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2시 현재 평택 459가구, 안성 71가구, 수원 50가구, 용인 32가구, 구리 20가구 등 모두 632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한전은 이 가운데 52가구의 복구를 완료하고 나머지 580가구의 전기공급을 위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현재 태풍 볼라벤은 군산시 서쪽 약 120㎞ 해상에서 시간당 약 4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후 2시께 화성시 서쪽 약 170㎞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경기지역에 최대 10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인천시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모두 133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역별로 보면 남동구 35건으로 피해가 집중됐고 남구 26건, 서구 18건, 계양구 16건, 부평구 13건, 연수구 11건, 중구 8건 등이었다.
이날 오전 6시10분께 부평구 부평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고 40여 분 뒤 강화군 하점면에서 시설물이 떨어졌다.
오전 7시께 중구 용동에서 간판이 파손됐고 1시간 뒤 남구 문학동 한 아파트에서 창문이 부서졌다.
이어 오전 10시께 남동구 구월동 인근에서 간판 두 개가 잇따라 떨어졌다.
오전 10시45분께 남동구 고잔동과 남구 주안동에서 건물 외벽 마감재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0분 뒤 남동구 고장동 한 건물 지붕이 바람에 흔들려 복구 작업이 진행됐고 같은 시간 서구 심곡동 건물의 창문이 파손됐다.
시는 본청과 군·구청 등의 직원 2000여 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태풍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오후 2~4시 사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용혁 채종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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