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아련한 피난시절 그 추억을 거닐다

양원 / / 기사승인 : 2012-09-0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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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국내 유일의 다리 축제인‘제20회 영도다리 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영도구 남항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부산 영도구가 주최하고 영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추억의 박물관, 영도다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총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추억의 댄스파티, 영도다리 역사 대자보, 절영도 스탬프투어, 흰여울 문화마을 체험, 영도다리 체험 놀이터 등 새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이 중 ‘절영도 스탬프 투어’는 축제 기간 동안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동심동 패총 전시관, 흰여울 문화마을, 축제 주제관 등 영도 내 명소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오는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영도다리 역사 대자보’ 전시에는 영도다리 건설 활용, 철거, 재탄생 과정이 대자보 형식으로 제작돼 전시된다. 내년 7월 상판을 들어 배가 지나가는 도개(跳開)기능이 복원될 예정인 영도대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주민참여형 퍼포먼스‘영도역사 시민 퍼레이드’도 볼거리로 고인돌 가족 조가비 커플, 영도할매와 깡깡이, 금순이, 조선통신사, 절영마 등 영도 역사와 신화, 전설을 소재로 꾸민 참가자 1천 명이 8월 오후 5시 광복로 입구를 출발해 (구)전차종점-영선아래로터리-남항대교 수변공원 행사장까지 가장 행렬을 한다.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부산항만공사의‘새누리호’를 타고 남항~태종대~아치섬~수미르 공원을 둘러보는 코스가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결들여진 ‘절영도 선상투어’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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