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판 페이스북·트위터' 필요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9-0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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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 언론관료, 아세안+한·중·일 미디어포럼서 주장
【서울=뉴시스】중국 언론 분야를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판 페이스북', 아시아판 트위터' 등 아시아 지역 특색이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런민왕(人民網)은 이날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열린 5차 아세안+한·중·일 미디어포럼에서 추이위잉(崔玉英)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정부의 규제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외국의 유명 SNS 사이트 접속은 중국 내에서 원천적으로 차단된 상태에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힘입어 중국 토종 SNS 이용이 날로 광범해지고 사회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판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런런왕(人人網),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의 가입자 수가 이미 수억 명을 넘어섰고 언론의 보조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출신 언론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추 부주임은 "서방 미디어 그룹이 약 80%의 국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강력한 뉴스 플랫폼과 권위가 있는 아시아 언론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 날로 높아지는 아시아의 위상에 맞게 아시아 언론들은 발언권과 영향력을 강화해야 하고, 자국의 문화와 전통, 가치관에 맞는 언어교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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