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센카쿠 절대 양보못해"

온라인팀 / / 기사승인 : 2012-09-1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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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와 국민은 힘들게 성취한 주권·위엄 소중히 여길것"

【베이징=신화/뉴시스】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0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양도할 수 없는 중국 영토 일부"라며 "중국은 영유권 관련 쟁점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본 정부는 댜오위다오 일부 섬을 일본 민간인 소유자로부터 사들여 이른 시일 내에 국유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베이징 '외교학원'(外交學院)에서 열린 저우언라이 전 총리와 천이 전 부총리 동상 제막식에 참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중국 정부와 국민은 힘들게 성취한 주권과 위엄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며 "중국은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같은 국민성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양제츠 외교부장은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 대사를 긴급히 소환해 댜오위다오 섬 구입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양 부장은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는 고대 이래 중국 고유 영토였다"며 "일본 정부의 섬 구입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융화 주일 중국 대사는 이날 일본 외무성에 댜오위다오 섬 구입과 관련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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