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공동체 마음건강걷기대회' 15일 스타트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9-12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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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당현천 달맞이 근린공원에서 1318 청소년 생명사랑과 자살예방을 위한 ‘노원공동체 마음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강걷기는 당현천 당현 3교를 출발해 중랑천 녹천교를 거쳐 창동교를 돌아오는 총 5.4km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코스마다 가족사랑(당현3교~당현4교), 생명존중(당현4교~녹천교), 희망미래(녹천교~창동교) 등의 테마가 정해져 안아주기, 생명존중 앙케이트조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물풍선 던지기 등이 준비돼 있다.
‘가족사랑’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당현3교와 당현4교(1.8km)구간은 부모와 자녀간에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로 진행된다.
가족과 따뜻한 포옹을 하는 ‘허그테라피’,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간 ‘마음나누기’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간 대화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엽서쓰기나 SNS문자로 보내는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어요!’ 행사도 진행된다.
당현4교에서 녹천교(1.9km) 구간에서는 ‘생명존중’이라는 테마로 걷기 전과 후의 자살에 대한 지식과 태도변화에 대한 생명존중 앙케이트 조사가 이뤄진다.
또한 우울증과 인성·심리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현재 내마음은?’이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상담은 노원정신보건센터 상담요원이 맡는다. 또한 직접 수의를 입고 관속에 들어가는 ‘임종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희망미래’라는 테마로 운영되는 녹천교-창동교(1.7km)구간은 ‘내가 나에게 편지쓰기’, 노원정보도서관의 휴먼북 전문가와의 대화를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물풍선을 마음껏 던지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이날 폐막식에는 KBS 남자의 자격에서 청년합창단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뮤지컬배우 임혜영이 용원초등학교 뮤지컬 스쿨 학생들과 함께 감동어린 합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마음건강걷기 참가신청은 이달 14일까지 구 홈페이지나 전화(2116-4327)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성환 구청장은 “마음건강걷기는 청소년의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고민하고 생명존중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많은 주민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걸으며 삶의 곤경과 위기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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