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멸종위기' 큰기러기와 만나세요~

나용민 / / 기사승인 : 2012-09-16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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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에 습지 생태공원ㆍ학습관 문열어
곤충은 물론 파충류ㆍ어류ㆍ수생식물 관찰가능
[시민일보] 국내 최대 내륙 습지인 김해 화포천에 습지 국내 최대규모의 생태공원·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경남 김해시는 최근 한림면 퇴래리 일대 화포천 습지에 시설을 조성하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학습관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생태학습관은 지상 3층(연면적 657㎡) 규모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동영상 시설, 교육장이 마련돼 화포천 습지의 사계를 볼 수 있다. 특히 화포천 습지지도가 갖춰져 관람객들이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나 큰기러기 등을 관찰해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생·수서식물과 곤충류, 조류 등의 모형으로 꾸며진 디오라마관과 살아있는 각종 어류와 수생식물 등을 전시한 대형어항, 그리고 학생관 옥상에는 관찰 망원경이 설치돼 화포천 습지 구석구석을 관찰 할수 있다.

습지생태공원에는 길이 4.5㎞(너비 3m)의 생태관찰로와 생태수로, 탐방 및 관찰 시설 7개소 등 각종 습지 체험시설이 마련됐다.

5개의 생태체험장에는 화포천 곤충과 파충류, 어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습지체험은 15~20명 단위로 이뤄지며 생태지도사가 화포천 습지를 안내하는 등 현장에서 탐방을 이끈다.

화포천 습지는 진영읍과 한림·생림·진례면 등 김해 4개 읍·면 64㎞에 걸쳐 흐르는 화포천 하류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230만 ㎡ 이른다.
한편, 양산시가 화포천 정비사업을 벌인 후 멸종위기종인 귀이빨대칭이와 노랑 부리저어새 등의 분포가 늘어나는 등 생태환경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

김해=나용민 기자ny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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