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불법 장터에서는 여전히 개인정보 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양산시 동면에 거주하는 김모 씨에 따르면 지난 7월께 호기심으로 개인 블로그에 이름 및 전화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 7만 건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1개월 이상 아무런 연락이 없어 잊고 지내던 중 지난 3일부터 개인정보를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는 것.
이들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및 전화번호를 건당 1~10원에 거래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많게는 20원에 거래하자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사례는 국내 대표적인 사이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이 쉽게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 같은 불법 장터를 통해 손쉽게 돈을 벌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대선과 도지사 등의 선거에 쓰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이 같은 불법 거래를 근절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모 씨는 “처음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 때는 아무 반응이 없어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개인정보를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을 보니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컴퓨터 전문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규모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킹이 이제는 해커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금융 사이트나 대형 사이트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해킹은 방어가 공격에 앞서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늘 해킹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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