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시민 중 여름과 겨울에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시민은 어느 계절에 많이 이사 갈까?'라는 주제로 1971~2010년 서울시 인구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과 겨울의 인구이동량이 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4계절을 대표하는 4월과 7월, 10월과 1월의 인구이동 비율은 1980년대 후반 각각 11.6%와 7.2%, 8.5%와 5.4%에서 2000년대 후반에는 각각 8.7%와 7.4%, 8.7%와 7.5%로 변화했다.
봄에 이사를 하는 비율이 11.6%에서 8.7%로 줄어든 반면 여름에 이사하는 비율은 7.2%에서 7.4%, 겨울은 5.4%에서 7.5%로 증가했다.
전출입의 계절적 편차가 줄어든 데 대해 시는 아파트 보급이 늘고 포장이사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더위나 추위가 이사 시점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여름과 겨울이 개학을 앞둔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교육상의 이유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서울연구원은 이같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통계치를 알기 쉬운 그래프나 지도, 짧은 글로 구성해 9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홈페이지(www.si.re.kr)에 게시한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Institute) 또는 트위터(twitter.com/seoulinstitute)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인포그래픽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민과의 스킨십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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