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요구 거절에 폭행치사

양원 / / 기사승인 : 2012-11-11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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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교생 3명 구속영장

[시민일보] 부산 영도경찰서는 10일 노숙인을 때려 숨지게 한 고등학생 A(18) 군 등 3명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1일 오후 10시 10분께 부산 영도구 남항동 물류센터 인근 바닷가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시다 김 모(55) 씨에게 “담배를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욕설을 듣자 격분해 돌과 각목을 이용해 마구 때리고 발로 차 김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5분께 알몸으로 이불을 덥고 숨진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처음에 김 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늑골 손상 골절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드러나 수사를 펴 A 군 등을 검거했다.

부산=양 원 기자 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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