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시가 예산절감 차원에서 실시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직영 사업은 예산절감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강병수 의원은 최근 열린 시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2012년 제2회 추경, 예산안에 심사에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자유총연맹과의 위탁 기간이 만료돼 지난 9월부터 인천시가 직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지난 4개월 치의 예산절감액이 3315만1000원“이라면서 "당초 직영할 경우 예산절감 효과는 약2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크게 미치지 못 미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당초 관리인력 22명이 관리하고 있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현재 16명이 관리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직영시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했는데 직영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지난 9월부터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시 직영 후 공공요금, 사무관리비, 시설유지보수비 등으로 1억2000만원 가량을 사용하고 시설 및 청소관리 대행사업 등에 50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인천발전연구원에 연구 의뢰해 향후 연구결과에 따라 기념관의 운영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해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지난 1984년 43억원(시비 28억원, 시민성금 15억원)을 들여 완공했으며 완공 직후부터 지난 8월까지 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가 위탁 관리해 왔다.
지난 1984년부터 수십년 동안 3년마다 위탁계약 기간을 연장하며 자유총연맹에게 운영을 맡겨 왔지만 지난 9월3일부터 인천시가 예산절감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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