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육아'를 출간해 화제가 됐던 연세대 권수영 교수(상담코칭학)가 CBS 프로그램‘세상을 이기는 지혜, 솔로몬'에 출연해 공감복음 시리즈를 특강한다.

권 교수는 총 5회에 걸친 특강을 통해 신약성서 복음서의 다양한 힐링 이야기를 가지고 독특한 예수의 힐링코드를 ‘공감’으로 풀어낸다.

그는 첫 강의에서 '예수가 자신이 곧 살려낼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신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예수의 부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흘린 공감의 눈물"이라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공감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측은지심과는 다르고, 예수의 공감은 당시 가장 소외된 사회적 약자의 가장 밑바닥에서는(under-stand) 행위였다"는 분석이다.

그에게 하나님이 인간이 됐다는 예수의 성육신 교리는 바로 인간 감정의 지하층에 있는 고통과 좌절, 수치의 자리까지 내려가서 이해(understand)하려고 했던 공감의 사건이라는 것.

권 교수는 상담과 코칭전문가 다운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파워풀한 특강은 시종일관 좌중을 압도했으며 한국교회가 천국과 부활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신학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권 교수의 공감복음 시리즈 특강은 CBS ‘솔로몬’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박규태 기자pkt10@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