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 파문으로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주간 정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0.9%포인트 오른 54.0%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6%로 전주대비 1.1%P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지난 주 이후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 관련 언론보도가 줄어들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공개한 5월 넷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22~23일·1217명·95% 신뢰수준에서 ±2.8%P)에서도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53%로 한 주전보다 2%P 반등했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3%P 하락한 43.6%, 민주당은 0.1%P 하락한 22.7%였으며, 통합진보당 2.6%, 진보정의당 1.6%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25.8%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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