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23일부터 국민의 아이디어를 신장시키기 위한 공간인 ‘무한상상실’을 전국 4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지난 달 1일에 개소한 1호 ‘무한상상실(국립과천과학관)’에 이어 서울, 대전, 광주, 목포 등 4개 지역 5개소의 무한상상실이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무한상상실’은 23일 한국발명진흥회(서울), 28일 국립중앙과학관(대전), 31일 광진도서관(서울), 다음달 12일 신창동주민센터(광주), 13일 목포공공도서관(목포)이다.
무한상상실 운영모델은 실험·공방형, 아이디어클럽형, 스토리텔링형, R&D연계형 등 총 4종으로 이뤄진다.
한국발명진흥회 무한상상실은 아이디어를 특허나 디자인 출원을 목표로 하는 ‘아이디어클럽형’이다. 반면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은 현재 개발된 무한상상실 운영모델(4종)이 종합된 형태로 특히 출연연이 밀집돼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출연연의 연구개발(R&D) 연구과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광진도서관과 목포공공도서관 무한상상실은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을 위한 ‘스토리텔러 아카데미(광진도서관)’와 ‘해양상상과학교실(목포공공도서관)’ 등 ‘스토리텔링형’으로 운영된다. 광주신창동주민센터 무한상상실은 인근 호남대학과 연계한 ‘실험·공방형’으로 운영된다.
미래부는 올해 무한상상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교육부, 문체부, 산업부, 특허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14년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시·군·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한상상실이 지역의 상상·도전·창업 활동의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청소년 창업동아리 지원, 무한상상실과 과학문화확산사업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무한상상실의 운영모델도 추가로 20여종까지 개발해 내년부터 무한상상실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도서관, 주민센터, 지역지식센터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관부처와 무한상상실 추진협의회(가칭)를 다음달까지 구성해 부처별로 추진하는 무한상상실의 명칭을 통일하고 공동 홍보, 우수 아이디어 연계지원 등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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