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김녹범)가 지난 9일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김 모군(17) 외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리·남양주·서울 중랑구 일대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해 찜질방, PC방등을 전전하며 지내왔다. 이들은 생활비 및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11월 총 4회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집단 폭행한 후 금품을 강탈해왔다. 이 외에 학원 수업을 마친 후 귀가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10회에 걸쳐 스마트폰을 절취하기도 했다. 이런 범행을 통해 이들이 챙긴 금액은 1500만원에 이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 지역에서만 범행을 저지를 경우 쉽게 검거될 것을 우려해 구리시 외에도 남양주·서울 중랑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행을 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구리경찰서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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