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7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균형잡힌 역사교육의 취지로 지학사와 교학사의 교과서를 복수 선정했었다"면서 "그러나 재선정 절차를 통해 지학사 교과서 1종만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지난 4일부터 한국사교과서에 대한 재검토를 벌였고 교사 연석회의와 교육과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교과서를 최종선정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외부 압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학사 교과서 문제가 불거진 뒤 학습에 전념해야 할 학생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의견이 갈라지고 분열되는 사태를 보면서 학교장으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교과서를 채택하는 시간이 촉박해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한 박 교장은 "지난해 12월18일께 역사 교과서 8종을 정부로부터 받은 뒤 검토시간이 약 일주일밖에 없었다"면서 "교과서 심의과정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왜곡된 것은 있었지만 수정될 것이라는 전제로 지학사와 교학사를 복수 선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학사 교과서 철회 입장을 밝힌 박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와 학생 대자보 철거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다.
박 교장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상산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깊은 신뢰 속에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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