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고성터서 市 최초 삼국시대 석성 발견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1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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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성벽ㆍ기와 등 유물 확인 3차조사후 종합 복원계획 수립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가양동 궁산 정상부의 양천고성지에서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는 시기의 축성문화와 생활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들이 발견됐다.

구청은 지난해 1차 조사, 올해 2차 조사를 거쳐 양천고성이 서울 최초로 삼국시대의 석성(石城)임이 확인됐고 축조기술과 유물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강서구는 국가지정문화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재단법인 한얼문화유산연구원에 위탁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결과 성벽과 그 보완시설, 기와조각 등의 유물이 발견됐고 성 몸체부분의 축조기술과 백제시대 단각고배(짧은 굽다리 접시), 통일신라시대의 태선문(굵은금무늬)기와 등의 유물이 확인됐다. 손영식 문화재청 위원은 이번 조사에 대해 “완전한 형태의 치성부와 정연하게 나온 성벽 형태를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구는 양천고성의 최초 축성 시기, 전체적인 형태·규모 등의 파악을 위해 오는 9월 3차조사를 실시하고 종합 복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문화체육과(2600-607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유서깊은 문화유산의 발굴 성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양천고성의 실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관람로를 설치하는 등 향후 강서구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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