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광주 헬기추락’ 영결식장에서 기념촬영 파문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2 1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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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대원 5명의 영결식이 엄수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영결식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김태호 최고위원은 영결식을 마치고 주변에서 다가온 한 의용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또 다른 일반 여성이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김 최고위원은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이들과 함께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까지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 최고위원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오늘 춘천 강원도청에서 헬기추락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영결식장에서 영결식이 끝난 뒤 지인으로부터 사진을 촬영하자는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유족분과 고인을 애도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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