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김현종 기자]국내외 경제 악화 및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북 기업유치가 순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유치기업 현황을 보면 2014년도 기업유치 130개 목표 대비 72개 기업(신설 37·이전 18·증설 17)을 유치함으로써 55.4%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별로는 300억원 이상 1개·100∼300억원 11개·50∼100억원 9개·50억원 이하 51개 기업으로,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건실한 기업들로 투자가 이뤄졌다.
또 유치한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전북도가 추구하는 전략산업 클러스터 완성도 제고를 위해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유치해 고용인원 역시 3061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한 몫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입지별 입주현황으로 보면 72개 기업 중 산업단지 47·농공단지 18·개별입지 7개로 전북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우선적으로 원활한 인력수급 및 당장 투자가 가능한 도심지 인근에 조성된 산업단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이에따라 김제지평선산업단지를 비롯해 정읍첨단과학단지·고창일반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도와 각 지자체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 동력산업을 특성화시켜 연관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김용만 민생일자리본부장은 "산업단지 규제완화로 인해 산업단지의 복합용지가 늘어나는 등 수도권 입주 희망기업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공장 부지가 부족해지거나 수도권 산업단지 분양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렴한 산단 분양가 등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와 물류비용·문화생활 여건 등이 열악한 전북으로써는 기업 유치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돼 '140대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 공약을 실현해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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