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난 안산시민 마음에 새 희망 달라"

홍승호 / hs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4 15: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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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시장, 주한 교황대사에 교황 방문 요청
▲ 지난 22일 제종길 안산시장은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에게 오는 8월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산에 방문한다면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청소년들, 가족들, 그리고 그 아픔을 지켜봐야 하는 안산시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교황의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교황대사는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안산시 방문은 어렵지만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희생자 가족을 초청해 미사 중 위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민일보=홍승호 기자]제종길 안산시장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시 안산 방문을 지난 22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24일 제 시장은 교황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참사의 한 가운데 있는 안산을 교황이 직접 방문해 주신다면 사고로 희생된 청소년들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그 가족들, 그 아픔을 지켜봐야 하는 안산시민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황이 시민의 상처난 마음에 평화와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 확신에 이렇게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주한 교황대사는 “교황이 세월호 참사 당일 국외에서 가장 빨리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고, 매일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주한 교황대사가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 안식과 실종자 귀환을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한 것도 교황의 뜻”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안산 방문 요청에 대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안산 방문은 어렵지만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초대해 미사 중 위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고 “이날 안산시장도 함께하길 바란다”며 교황의 문장이 새겨진 묵주를 건네주었다.

제 시장은 오는 8월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으며,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의 도시에서 치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하며 교황의 기도와 위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14~18일 한국을 방문해 5일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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