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호텔 신축 공사장서 불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09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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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만에 진화··· 작업근로자등 75명 전원구조
▲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퇴계로2가 인근 한 빌딩에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작업 인부들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9일 오전 8시36분께 서울 중구 충무로2가 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1시간여만에 꺼졌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상 20층·지하4층 규모로, 이달 말 호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당시 건물내 총 75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43명은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지상층에 남아있던 14명과 지하층에서 작업 중이던 18명도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근로자 중 권 모씨(44)와 오 모씨(65·여) 등 16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후송자 중에는 중국인 안 모씨(27)와 황 모씨(39) 등 6명의 외국인 근로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용접작업 도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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