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후레이크'서 대장균 검출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14 1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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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서식품 해당제품 압류폐기··· 유통·판매 잠정 금지 [시민일보=민장홍 기자]크라운제과의 유기농 웨하스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된데 이어 동서식품에서도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이 시리얼 생산과정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식품업계 대기업이 생산하는 식품류로 수요 대상자가 아동들이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점차 증폭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유통 판매 금지는 식약처가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섞어 시리얼 제품인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생산한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동서식품이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것.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압류·폐기하고, 부적합 제품을 다시 사용해 제조·유통된 최종 완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리얼 제품은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하는 열풍 건조 공정을 거치는데 제대로 실시했다면 대장균이 죽는다"며 "서부지방검찰청과 공동 조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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