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대응팀 서아프리카 파견 귀국후 감염전파 걱정 안해도 될 것"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22 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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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우 중앙대 교수 주장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근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자체 개발한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팀의 서아프리카 지역 파견과 관련, “한국 사회가 감염될 것이라는 걱정은 너무 많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설 교수는 22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혹시 의료진이 감염될까봐 하는 걱정이 있고, 감염된 의료진이 한국에 와서 전파를 시킬까봐 하는 걱정이 있는데 두 가지 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첫 번째에 대해서는 약간 좀 걱정이 있는데 의료진이 현지에 가셔서 혹시 감염이 되셨으면 하나는 한국으로 후송해서 치료하는 방법, 하나는 현지에서 치료하는 방법, 또 하나는 제3국으로 가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며 “감염이 됐을 때 어디에서 치료할 것인가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두 번째는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되는 게 의료진이 들어오셨을 때 우리가 20일이나 30일 동안 확인해서 감염 사실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정부에서 내보내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서는 “지금 백신이 두 종류 정도가 사람에게 초기 수준에서 테스트 되고 있다”며 “이런 백신의 안정성이 여전히 전문가적 입장에서는 좀 더 테스트 돼야 할 부분이 있고, 제가 개발하는 백신과 (미국,영국 등의 것과는)약간 기술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것이 약간 늦지만 늦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다르고, 제 것은 과학적인 면에서는 안정성이 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서 저는 계속 (백신 연구를)진행을 할 예정이고 동물에 테스트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동물에서 결과를 봐야 하고 에볼라 사태가 얼마나 심각해지는가 여부가 백신 사용 여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모든 치료제나 백신이나 다 정상적인 과정을 생략하고 속도를 높여 개발되는 상태에 있다. (저의 것은)동물 결과만 좋고 에볼라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는가와 맞물려 사람에게 사용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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