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집적지에 있는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확대이전 개소식에 참석했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1960년대 경제발전 태동기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업지역으로 역대 대통령을 통틀어 이곳을 방문한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곳은 규모가 영세하지만 최고의 금속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산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창조경제를 통해 활력을 회복할 필요성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라는 점에서 방문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거리특화·환경개선사업과 철을 소재로 한 인테리어소품 공동개발 등 신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협동조합 결성을 통한 판로 확보 추진으로 '메이드 인(Made in) 문래' 제품을 만들겠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뒤 센터 내 전시장을 돌며 이 지역 철공인과 예술인의 작품 등을 둘러보았다.
전시장에는 일본 제품에 비해 검사성능을 15% 이상 향상시킨 이태구 태승엔지니어링 대표의 제약검사기 부품과 청년기업가인 권도겸 가시캡 대표가 만든 도시가스관에 설치하는 방범용 제품 등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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