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달 25일 상록구청에서 열린 ‘안산시 교통 약자 편의 증진 토론회’에 참석해 “설비 확충뿐만 아니라 수요자 중심에서 불편한 점을 파악해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도록 바닥이 낮게 설계된 버스를 말하며 ‘하모니콜’은 안산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교통약자용 콜택시다. 안산시에는 저상버스가 7개 노선 102대, 하모니콜은 10월 현재 20대가 운행 중에 있다.
김 의원은 “안산시는 일반버스 대 저상버스의 비율이 19% 수준으로 전반적인 운영 편의는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상버스 이용정보에 대해 통상 일반의 버스 운행 정보와는 별도로 노선과 운행 간격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상버스와 하모니콜과의 운행 연계 방안과 저상버스와 저상버스 간의 연계방안도 함께 고려해 교통약자의 이동에 있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르는 하나의 큰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저상버스와 하모니콜 추진 부서가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로 나눠져 있으나 교통약자 정책에 있어서는 통일된 기준과 연계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상록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했으며 김 의원 외에도 최세영 상록수센터 활동가, 김병태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도건 경기장애인차별철폐집행위원장 등이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서서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교통수단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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