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확대 등으로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급증하고 있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토요일에도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담뱃값 인상 방침이 확정된 지난해 영암군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을 위한 등록인원은 모두 537명이다. 이들 중 12월에만 120명(22%)이 등록해 담배값 인상이 금연 효과를 더 부추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해 들어 8일 동안 벌써 150명이 신규 등록 해 금연시도자가 급증하고 있고, 문의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보건소는 10일부터 ~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후에도 필요시 연장 운영 할 계획이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게 되면 1:1맞춤 개별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측정, 금연보조제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으며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오만 원 상당 기념품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군민들을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영암군을 만들기 위해 금연클리닉 확대 운영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시책 사업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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